지혜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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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학교 교훈

교 훈

‘지혜와 사랑’ 지혜로워지는 만큼, 그들의 삶에서는 아름다운 사랑이 흘러넘칠 것입니다.

지혜를 ‘자아를 형성하는 지혜’와 ‘자아를 넘어서는 지혜’로 구분할 때, ‘자아를 형성하는 지혜’는 자기와 타인이, 주체와 객체가 명확히 분리되는 과정에서 필요한 지혜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그동안 인류가 쌓아온 온갖 지식을 습득함과 동시에, 그 지식을 비판적으로 재해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모든 과정이 철학하기입니다.

‘자아를 넘어서는 지혜’는 사유주체인 자기 자신마저도 비판하는 반성적·성찰적 지혜입니다. 이를 통하여 궁극적으로는 자아를 넘어서게 됩니다. 지혜가 차서 흘러넘칠 때 그것은 사랑으로 넘쳐나야 합니다. 자기 욕망 중심의 사랑, 그것은 때로 타인을 해칩니다. 자아가 건강한 사람은 타인을 존중하는 사랑을 합니다. 생태적인 지혜를 습득한 사람은 자연 만물에 대해서까지 자신의 사랑을 넓혀갑니다. 그리고 자아를 넘어서는 지혜를 습득한 사람은 자타가 분리되지 않는 불이(不二)의 사랑을 합니다. 그에게는 자신에 대한 사랑과 타인 및 우주에 대한 사랑이 분리되지 않습니다.

지혜학교의 교훈은 지혜와 사랑이고, 그것의 합일입니다. 자아를 형성하는 지혜를 가르쳐 자아가 건강한 개인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일차적인 과제이지만, 자아를 넘어서는 지혜의 영역을 제시하여 거기까지 바라보도록 교육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지혜로워지는 만큼, 그들의 삶에서는 아름다운 사랑이 흘러넘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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