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극장..... 나 같은 경상도 촌놈이 이 극장을 정의하기란 어려울 수 있다. 일제시대에 지어져 지금까지 광주의 근현대사를 함께한 광주극장, 입구에 들어서면서 어렴풋 밀려오는 이 쓸쓸함은 무엇이었을까!
팝콘과 콜라, 화려한 카펫 그리고 젊은 남녀 커플이 없는 이 영화관은 낡고 낡은 것이 주는 따뜻함보다 절실함이란 느낌이 더 어울리는 것 같았다.
오늘의 주제는 아이들이 아니다! 오늘은 오롯이 우리를 위한 시간이다. 해방! 해방! 해방.... 하지만 끝내 우리는 아이들과 이 영화관을 공유하자는 말로 끝을 맺었다. 시네마 천국에서 많은 이들에게 영화를 보여주기 위해 극장 밖 벽에 영화를 쏘는 아저씨의 마음처럼 우리도 아이들과 이 곳의 묘한 느낌을 함께 하고 싶은 절실함이 느껴졌다.
지슬이란 영화는 잘 모르겠다.....많이 불편했다. 지금도 불편하다. 그리고 싫다. 그들이 더욱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