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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학교 사진첩

지슬

  • 선택날짜 : 2013-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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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근쌤 "영화 한 편 보실래요?"



    순근쌤의 영화이야기는 우리를 이미 감동케 하고 있었다.
      지슬(감자) 이란 제주방언의 제목에 관련된 이야기, 감독 오멸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4,3사건...
    늘 아이들에게 무언가를 주기 위해 보고 들어야 했던 우리가 우리 자신들의 시간을 갖자는 제안에서 시작된
    이야기가 어느덧 영화이야기로 꽃피우게 되었다.

     


    그리고 우리는 그 곳으로 향했다.


     

    광주극장..... 나 같은 경상도 촌놈이 이 극장을 정의하기란 어려울 수 있다. 일제시대에 지어져 지금까지 광주의 근현대사를 함께한 광주극장, 입구에 들어서면서 어렴풋 밀려오는 이 쓸쓸함은 무엇이었을까! 




    팝콘과 콜라, 화려한 카펫 그리고 젊은 남녀 커플이 없는 이 영화관은 낡고 낡은 것이 주는 따뜻함보다 절실함이란 느낌이 더 어울리는 것 같았다.




    오늘의 주제는 아이들이 아니다! 오늘은 오롯이 우리를 위한 시간이다. 해방! 해방! 해방.... 하지만 끝내 우리는 아이들과 이 영화관을 공유하자는 말로 끝을 맺었다. 시네마 천국에서 많은 이들에게 영화를 보여주기 위해 극장 밖 벽에 영화를 쏘는 아저씨의 마음처럼 우리도 아이들과 이 곳의 묘한 느낌을 함께 하고 싶은 절실함이 느껴졌다.


    지슬이란 영화는 잘 모르겠다.....많이 불편했다. 지금도  불편하다. 그리고 싫다. 그들이 더욱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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