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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학교 사진첩

2022 본과정 4학년 집중명상수련

  • 선택날짜 : 2022-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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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본과정 4학년 집중명상수련

    "죄수에서 시인으로"





    지난 주 각 반마다 올해 한마당 참여 컨셉을 정했습니다. 해적, 경찰, 군인, 유치원생 등 여러 컨셉을 두고 치열하게 논의를 했습니다. 그런데 신기했던 것은 13기와 14기 모두 컨셉을 ‘죄수’로 정했다는 겁니다. 감옥과 학생. 어딘가 어울리지 않는 것 같지만, 실은 감옥 밖에서도 감옥에 갇힌 느낌을 받을 때가 얼마나 많은지요. 시험성적 등급으로, 외모로, 타고난 재산이나 사회적 지위로, 때로는 물리적 힘으로, 피부색으로, 성적 정체성이나 지향으로, 다양한 이유로 타인에게 죄수 취급을 받거나 스스로를 죄수인양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미셸 푸코가 ‘감옥은 감옥 바깥에 있는 사람들로 하여금 자기들은 감옥에 갇혀 있지 않다는 착각을 주기 위한 정치적 공간’이라고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타인의 시선이 월등히 중요해지는 10대 시절의 본과정 학생들은 이 모든 감옥에 더 쉽게 갇혀 고통 받기 쉽습니다. 그러다 그런 문제에서 회피하기 위해 도취적 방법(술, 담배, 마약, 게임 중독 등)에 빠질 위험도 있지요. 그러나 ‘회피와 도취’가 좋은 방법이 아니라는 것은 다들 아실 겁니다. 그것이 잠깐의 위로는 될 수 있겠으나 현실은 그대로, 위로의 강도는 이전보다 더 강력해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결국 그런 방식의 결과는 자기 파괴이지요.


    ‘명상’은 그 모든 방법과는 다릅니다. 회피가 아닌 문제를 깊이 직면하게 하고, 자기 스스로를 객관화시키고, 권위에 쉽게 굴종하게 하지 않으며, 소유의 집착에서 벗어나게 하여 마침내는 하이데거가 말한 ‘시적 태도’의 삶을 살게 합니다. 인간의 삶에 필연적으로 함께하는 불안, 허무, 무력감을 명상으로 새롭게 바라보고 다스리는 연습을 하고자 본과정 4학년 명상수련을 기획했습니다.




    "다함께 솔성수도원으로 힘차게 올라가는 길입니다. "





    "첫 날 한 자리에 모여 집중명상수련에 대해 OT를 했습니다.

    권민서(법명 : 솔빈) 부원장님은 명상 지도에 관해,

    이재우(법명 : 솔리) 선생님은 수도원 생활에 관해,

    김세아(법명 : 솔본) 선생님은 영성철학에 관해 안내해주셨습니다."



    "수련 첫 날 첫 끼니는 카레입니다. 세상의 평화와 마음의 힘을 기르기 위해 채식을 지향합니다."



    "간식은 수련원 입구에 있는 오디나무에서!"





    "마실 물도 직접 길러와 봅니다."



    "반장인 문수는 옷부터 벌써 수련 준비를 마쳤네요."



    "명상은 마음의 힘을 기르는 일입니다. 자기 마음과 생각을 이끄느냐, 거기에 끌려가느냐의 차이는 큽니다.

    첫 날은 호흡에 집중하는 집중명상을 했습니다.

    처음엔 1분, 다음엔 5분, 10분 늘려가며 자기 호흡에 의식을 두는 힘을 기르고 있습니다. "




    "명상을 힘들어하는 친구들도 꽤 있습니다.

    명상은 힐링이 아닌 거의 싸움에 가깝다는 선생님의 말씀이 떠오르네요.

    그만큼 자기 의지를 잡는 연습이 힘듭니다."





    "명상 중간 중간 쉼을 줍니다.

    멍 할 수 있는 행복한 지금 이 시간"



    "재호의 개인기(?)"



    "첫 날 저녁, 따뜻한 차를 마시며 다담으로 이야기를 나눕니다.

    내가 생각하는 이번 집중명상수련의 목표, 명상에 대한 다양한 질문들이 오갔습니다."



    "불멍과 명상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다른 것도 집중할 수 있는데, 왜 하필 호흡에 집중해야하나요?

    졸릴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명상은 언제부터 시작됐나요?

    솔성의 뜻은 무엇인가요?

    영성이란 무엇인가요?

    학생들의 질문으로 첫 날 하루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둘째 날 이른 아침
    자기 의지로 명상을 하겠다는 친구들이 모였습니다."


    "20분씩 두 번, 총 40분간 자기 호흡에 집중하는 집중명상을 했습니다."



    "기상 시간에 맞춰 자기 몸을 깨우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밥 먹으러 가는 길"



    "식사는 성수진 선생님께서, 배식과 식사 안내는 최지은 선생님께서, 설거지는 학생들이 조를 짜서 했습니다."



    "냠냠, 잠에서 덜 깬 모습들도 귀엽네요."



    "오늘은 숲명상을 했습니다. 무등산에 있는 시무지기폭포로 향합니다.

    안내는 솔리(이재우) 선생님께서 해주셨습니다."











    "세 물줄기 혹은 세 무지개라는 뜻의 시무지기 폭포에서 명상을 하고 왔습니다."



    "폭포에 다녀오니 반가운 얼굴의 세영이도 와있군요.

    다희랑 아연이도 보고싶어요(보고있나)!"



    "교장선생님도 오셨습니다! 다들 표정이 좋네요."



    "간식을 먹고 분리수거를 하는 정말 멋진 지원이와 문수"



    "책을 고르고 읽는 성환이의 모습"




    "첫 영성철학 강의시간입니다. 솔본(김세아) 선생님께서 강의해주셨습니다.

    열띤 질문과 온화하고 친근한 답변이 오고가는 시간이었습니다."



    "깨달음은 자유, 비로소 자유롭기 위해 명상을 합니다."




    "열띤 질문과 토론이 이어집니다!"






    "이어지는 명상시간, 명상의 의미를 들여다보고 하니 더 깊어집니다."





    "명상 후 산책을 하며 저녁을 먹으러 갑니다."



    "밥을 한 차례 다 먹고도, 더 먹는 학생들. 김 하나에 이렇게 행복해하네요."










    "저녁을 먹고 다 함께 작두콩차를 나누며 담소를 나누고요.

    명상으로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오늘 온 세영이에게 각자 배운 명상에 대한 내용을 공유했습니다.

    다들 대단합니다."



    "두 번째 날 마무리는 메타바와나와 매력 넘치는 재원이로"



    "그리고 주영이로!"



    "셋째 날, 아침 명상은 김한중 선생님과 함께 했습니다."






    "마음의 힘을 기르고, 아침을 먹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식사를 준비해준 선생님들 감사하네요."




    "화요일 오후부터 일정을 함께해주신 교장선생님의 인사.

    교장선생님은 아침 일찍 3학년 학생들이 명상수련하고 있는 선암사로 이동하셨습니다."



    "밥 먹고 한 숨 더 자자. 할 법도 하지만 숙소에 돌아와 책을 읽는 석중이!"



    "오늘도 집중명상을 했습니다. 오늘은 40분 명상 도전!"




    "길어진 명상시간, 잠시 졸기도 하구요."



    "오늘의 점심, 국수! 된장국물에 맛이 아주 좋습니다."



    "오늘의 숲 명상 장소는 계곡입니다. 물놀이도 한다고 하니 어느새 모인 학생들."





    "험한 길을 넘어 계곡에 도착했습니다. 물이 굉장히 맑고 시원합니다."





    "오늘 숲 명상 안내는 솔본(김세아) 선생님이었습니다."



    "숲에서 명상을 하니 더욱 좋습니다."







    "명상이 끝나고 재밌는 물놀이 시간!"






    "시원한 물놀이가 끝나고, 간식은 떡볶이와 뜨끈한 어묵입니다!"




    "오늘 오후 강의는 솔리(이재우) 선생님께서 담당해주셨습니다.

    주제는 비폭력대화!"



    "관찰, 느낌, 욕구, 부탁으로 이뤄지는

    비폭력대화의 필요성과 방법들에 대해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강의가 끝나고, 오후 명상 시간."



    "저녁을 먹고, 형우는 여름독서캠프 도서인 <돈키호테>를 읽었습니다."




    "13기 학생들이 좋아하는 김한중 선생님과의 다담 시간.

    오고 가는 대화 속에서 깊은 사유의 흐름이 느껴졌습니다."




    "다담 시간 이후에는 집중명상이 아닌 관찰명상을 해보았습니다.

    집중명상은 요새 안에서 다른 생각들이 들어오지 않도록 하는 듯한 명상,

    마음 관찰명상은 문을 살짝 열어 생각들을 하나 하나 관찰하는 명상이라고 합니다."



    "생각에 끌려가지 않고, 생각을 보는 연습.

    생소하고 쉽지 않지만 즐거운 명상입니다."




    "명상이 끝나고, 생활관에서 오늘 다담시간의 대화들이 이어졌습니다."



    "마치 아고라 같은 2층 공간. 대화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늘어납니다."



    "오늘 하루의 마무리는 현우의 기가막힌 표정으로!"



    "넷째 날, 아침을 명상으로 깨웁니다."




    "싱잉볼, 실제로 이렇게 사용한다고 하네요!"



    "오전 명상시간, 집중명상과 관찰명상을 해봅니다."



    "코로나 검사도 하고요. 전원 음성!"



    "오늘 점심은 참치마요덮밥입니다. 정말 맛있어요!"



    "설거지와 뒷정리는 모두가 조를 만들어 했습니다! 잘하네요!"



    "표정도 좋고요!"



    "오늘 점심 식후 간식은 보리수열매입니다."





    "오늘 오후 명상은 숲 걷기 명상입니다."





    "간식이..!"




    "간식을 먹고 다함께 여유시간을 누려봅니다."



    "마지막 영성철학시간!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명상을 하는 이유를 아는 시간, 그리고 그 이유를 목적으로 명상을 하는 시간."



    "집중명상수련 기간 동안 느꼈던 것들을 마무리 에세이에 적어봅니다."







    "에세이에 담지 못했던 이야기들, 그리고 한 학기 함께 보내면서 느낀 감정들까지

    캠프파이어를 하며 서로 주고 받았습니다."




    "따뜻한 시간"




    "마지막 날 아침, 마지막이니까 한 번 해보자는 의지로 나온 친구들이 보입니다."



    "마지막 날 오전에는 수도원 뒷정리를 했습니다. 구석구석 잘하네요!"




    "숙소 정리 후, 칠판을 보니 학생들이 남긴 감사의 편지가 빼곡! 마음도 예쁜 13기"




    "마무리 인사는 존재(얼)를 감싸안는 얼싸안기로!"



    "그렇게 2022년 13기 집중명상수련을 잘 마쳤습니다.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명상의 목적, 자유.

    13기 모두 자유로운 사람으로 살아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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