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날짜 : 2012-07-06





내 마음을 통째로 그리움에 빠뜨려 버리는 궂은비가 하루 종일 내리고 있습니다.
굵은 빗방울이 창을 두드리고 부딪치니 외로워지는 내 마음이 흔들립니다.
화장실을 가다가
우산에 닫는 빗방울소리에 젊은날(?) 외워둔 시를 읇조립니다.
빗방울......
비닐하우스에서는 더욱 그윽해질 빗방울 닫는 소리....
발목을 간지르는 풀섶을 밟고.. 도착하니 .... 이 수박들이 센티멘탈해진 내 마음을 확 바꿔 놓습니다.
솜털이 뾰송한 이 앙증맞은 수박을.......
라이타를 옆에 두고 사진을 찍다보니...
애기낳고 어찌나 자식이 신기하던지....
내 발, 내 갓난아이 발, 나란히 찍던 그 벅찬 감동이 밀려오네요...